지난 주에 드디어 날이 따뜻했고 기분이 좋아서 용감하게 반팔을 입고 동네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했다. 그 유명한 조깅, 나도 좀 해보자 싶은 마음에. 근데 한바퀴 돌고 다리 마비되는 줄. 한바퀴마다 쉬어가며 겨우겨우 세 바퀴를 뛰었고 일욜엔 걷기 세바퀴를 더했지.
나중에 생각해 보니 내가 스프린트 방식으로 조깅을 하려고 했더라고. 체력도 안 되는 주제에.
어젯밤에 옆집에서 두세시까지 사교생활을 즐기시는 통에 잠을 얼마 못 자서 피곤했지만, 어차피 아침에 일어난 김에, 그리고 원래라면 비 온다고 했는데 화창하니까, 하여튼 최소 4주 동안은 주말마다 달리기를 해보자던 다짐을 실천하고자 집을 나섬.
오늘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강도를 조절했고, 쉬지 않고 여섯바퀴 달림. 1.08마일=1.73km. 역시.
걷기도 세 바퀴. 0.69마일=1.11km. 굿.



노필터인데도 선명한 이런 날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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